2023년 올해 전국 봄꽃축제 일정 총정리! 벚꽃, 유채꽃까지! (+축제 지도)

2023년도 꽃 축제 시즌이 봄바람을 타고 날아왔습니다. 포근해진 날씨가 정말 코 앞으로 다가온 개화시기를 알리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약 일주일 정도 빨리 꽃이 피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꽃 축제는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어 봄나들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여행톡톡이 노마스크 인생샷을 남겨줄 전국의 꽃 축제를 총정리해 가져왔습니다. 올해 전국의 꽃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봄꽃축제지도'까지 준비했으니 일정과 위치정보까지 꼭 꼭 챙겨가세요!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제한적으로 즐길 수밖에 없었던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도 벚꽃 개화 일정에 맞추어 오는 4월 정식으로 개막됩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꽃 구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로 놀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서로 1.7㎞ 구간,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열리는데요.

4월 4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행사는 영등포구민 및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개막행진과 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 영등포구립여성합창단, 영등포청소년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아트마켓, 푸드마켓, 요트투어, 버스킹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봄에 피는 꽃은 벚꽃만 있는 게 아니죠! 마치 네덜란드에 온 듯한 형형색색의 튤립을 볼 수 있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2023년 4월 12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됩니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변에 자리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축제로 전 세계 100여 종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안은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려 세계 5대 튤립도시로 2015년, 2017년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하니 태안 튤립의 세계적인 위상이 돋보이는데요.

튤립꽃박람회 종료 이후로도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봄꽃정원'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봄부터 초여름까지 방문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대구 이월드에서 벚꽃이 만발한 83타워와 이월드 전역을 무대로 "이월드 블라썸피크닉"을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벚꽃이자 국내 최대 야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이월드 벚꽃은 여의도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들이 대구의 랜드마크인 83 타워 전역을 벚꽃으로 물들여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축제기간 동안 인생샷을 남겨줄 빨간 2층버스, 회전목마, 전망대에서 보는 벚꽃스카이뷰 등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수백 개의 포토존들이 공간 내 가득 차 있어 추억을 잔뜩 남기고 돌아갈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마파크답게 여러 어트랙션과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알파카와 앵무새 등 동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에서 벚꽃과 함께 짜릿한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벚꽃이 흩날리는 경주에서 2023 경주벚꽃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릉원 돌담길에서 개최됩니다. 벚꽃과 어울리는 다양한 콘텐츠로 경주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경주 벚꽃축제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역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안전상의 이유로 반려견 동행 구역을 분리 운영한다고 하니,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반려견 동행 ⭕ 구역 : 봉황대 광장
반려견 동행 ❌ 구역 : 대릉원돌담길

대릉원 돌담길 일대 거리에서는 서커스, 비눗방울, 드로잉쇼 등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공연들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한 후, 세척하여 운영부스에 제출하면 다목적 친환경 목재 컵으로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1일 500개 한정)

벚꽃 축제를 위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느린 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1년 뒤의 나, 연인, 가족에게 쓰는 편지 <메모리경주>의 진행시간은 2023.4.1(토) ~ 2023.4.2(일) 13:00 ~ 17:00입니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열흘 동안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2020~2022년을 건너뛰어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라, 역대 최대 규모인 450여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진해군항제의 주요 행사는 해상불꽃쇼(29일 저녁 8시. 진해루), 한복패션쇼(30일 오후 3시. 진해루), 이충무공 승전행사(31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 블랙이글스 에어쇼(31일 오후 2시. 진해공설운동장), 군악의장대 공연(4월 1~2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진해공설운동장)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일 오후 중원로터리·제황산공원·진해루 등에선 군악대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해 전역의 벚나무는 30여만 그루가 넘는데요. 진해 안에서도 장복산공원·안민도로·해군사관학교·해군기지사령부·여좌천·제황산공원·내수면연구소 등이 대표적 벚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진해에는 지난 3월 21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3월 28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진해 지역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교통도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가능하면 대중교통과 창원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세한 주차정보와 교통상황은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노란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화사한 봄꽃들이 만발한 봄날 3~4월 경에 열리는 2023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오는 2023.3.31(금)부터 4.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개막세레머니를 시작으로 플래시몹, 버스킹공연, 차세대 우리 춤 페스티벌 및 각종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더하는 마을’이라는 뜻의 가시리(加時里)는 제주에서도 유채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곳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녹산로와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등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과 오름의 능선,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어우러져 제주의 중산간 가운데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번 축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고 하는데요. 3월 31일 식전공연과 개막세레머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버스킹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유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인근 버스노선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차로 이동 시 행사장 내 임시주자창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전국의 봄꽃축제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6곳의 축제 외에도 다양한 지역의 봄꽃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봄꽃축제지도'를 준비했습니다. 축제일정 확인하시고 화창한 봄날 꽃구경과 봄나들이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궁금해할 정보를 모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