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는 무조건 저장각"… 주말 당일치기로 떠나는 진안·장수 여행 코스

전북의 숨은 힐링 여행지, 장수와 진안 명소 탐방

마이산의 신비로운 돌탑부터 입장료 없는 장수 생가까지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가성비 만점 당일치기 코스

  • Editor. 정우람
  • 입력 2026.06.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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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수려함과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중 장수군과 진안군을 묶은 당일치기 여정은 역사 탐방과 자연의 신비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여행이나 조용한 데이트 코스로 큰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복잡한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여유로운 산책과 알뜰한 비용으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각 명소마다 지닌 독특한 풍경과 쾌적해진 관람 환경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훌륭한 힐링 코스가 완성됩니다.

 

입장료 무료라 더 반갑다, 여유롭게 걷기 좋은 장수 생가

첫 코스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주논계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장수군의 생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논개를 진주 사람으로 오해하지만 실제 고향은 이곳 장수이며, 1960년에 처음 건립된 후 댐 축조로 인해 현재의 넓은 부지로 새롭게 이전 복원되었습니다.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져 있어 조용히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라 비용 부담이 없으며, 거대한 석상과 전시관을 둘러본 후 안쪽에 자리한 생가를 마주하면 가슴 뭉클한 감동과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1km 숲길 끝에 나타나는 절경, 거대한 바위산 앞 은수사

장수에서 진안으로 넘어가면 말의 두 귀를 닮은 독특한 형상의 마이산을 만나게 됩니다. 남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약 1km 정도 완만한 산길을 오르는 구간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덕분에 걷는 내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힐링 트레킹 코스로 제격입니다.

가벼운 산행을 즐기며 숲길을 지나면 거대한 암마이봉의 허허로운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은수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파르지 않은 동선 덕분에 유모차를 끄는 부모님이나 어르신들도 큰 무리 없이 웅장한 자연의 위용을 감상하고 멋진 풍경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입장료 3천 원이 아깝지 않다, 태풍에도 끄떡없는 탑사

은수사를 거쳐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탑사에 도착합니다. 전국 주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가 대부분 무료로 전환되었지만, 이곳은 전라북도 도지정문화재 구역에 해당하여 성인 기준 3,000원의 별도 입장료가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주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80여 개의 돌탑들이 사방에 늘어선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손끝만 닿아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강한 태풍에도 끄떡없이 자리를 지키는 경이로운 장관 덕분에 주말마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끝자리 4·9일은 5일장 득템 찬스, 진안고원시장 나들이

자연 탐방을 마쳤다면 지역의 넉넉한 인심을 맛볼 수 있는 진안고원시장으로 향할 차례입니다. 평소에는 현대화된 상설 마트형 시설로 쾌적하게 운영되지만, 매월 날짜 끝자리가 4일과 9일인 날에 방문하면 활기 넘치는 전통 5일장이 열려 구경하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이곳에서는 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질 좋은 4년근, 6년근 수삼과 홍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인삼 외에도 제철 농산물과 건강한 담금주, 푸짐한 장터 먹거리가 가득해 여행객들에게 두 손 무거운 쇼핑의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장수와 진안은 뻔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의 신비로움과 훈훈한 지역 문화를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지입니다.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특별한 나들이가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 당장 차를 몰고 전북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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